오늘 소요산에 봉사활동이 있어 올랐는데 옛 절터에 흑염소가 혼자 살고 있네요.

원래는 엄마,오빠 이렇게 셋이 살았다는데 둘은 나쁜 아저씨가 잡아가고

예 혼자 남아 등산객들이 주는 간식과 매일 찾아와서 먹이를 챙겨주시는 어느 어르신의

보살핌으로 수년째 소요산에서 살고 있답니다.

그 어르신이 내려가시니 어느정도 따라가다가 물끄러미 바라만 보는게

영낙없는 애완견이네요.ㅎㅎ

나이는 5살 정도라는데 나쁜 아저씨한테 잡히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등산객들이 함께 사진 찍는라 나름 바쁘게 지내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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