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살다가 신축빌라로 이사온지 반년쯤 됐는데.
처음 분양사무실에선 윗층은 근생 사무소니 조용하다는 것입니다.
뭔 빌라에 근생이지? 생각했지만.
나중에보니 근생으로 허가만 내놓고 5식구가 살고있네요.
윗집이 제가사는 동에선 가장 문제의 집이지 뭡니까ㅜㅜ
우선 대형견 2마리를 키웁니다.
한번 짖으면 기본 한두시간 다행인건 개짖는 소리는 바로 밑에집인 저희집에선 잘 안들리고 한집건너 밑에층에서 엄청 들린다네요.
옆건물 벽에 부딪히혀서 그집으로 소리가 들어가나봅니다.
저희집에선 거의 귀를 기울여야 들리니 신기하네요.
건물 밖에서 들으면 엄청 시끄러움.


그리고 진짜 문제인건 그집 아들중 하나가 고딩인데 학교도 안다니는거같네요.
우선 팔이 온통 문신입니다.
성인이 문신 그렇게해도 좋게 안보일텐데 고딩1학년이라는데 그러니 더 그래보이더군요.
그건 그렇다치고 집에서 운동장인것처럼 뜁니다.
그리고 고함지르고 친구들 불러서 노는날엔 2~3시간 쿵쿵거리네요.
뛰는건 기본 레슬링 하는듯한 소리도나고
10년도 더지난 옛날에나보던 오토바이폭주족이 친구들입니다.
집앞 놀이터에서 여름엔 새벽 5시까지 소리지르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욕하고 그런적도 몇번 있었구요.
정말 신기한건 지구대 바로앞인데 지구대에 있는 경찰들이 말리는건 한번도 못보고 신고하면 조금 떨어진 곳에서 출동하더군요.

암튼 그런 인간들이 윗층에 삽니다.
항의도 해보았지만 그집 아줌마는 첫마디가 "그래서요? 아 그럼 신고하시던가" 그러고선 문 닫아버림.
그나마 말하면 받아주는건 아저씨인데 엄청 미안해 하시지만 이야기해도 아들놈이 듣지는 않는거같습니다.
아저씨가 아들에게 맞지나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지금은 분양사무실 상대로 조용하다고 하지 않았냐 못살겠다라고 따지지만 뭔 소용이 있나싶네요.

와 정말 이사온지 얼마 안됐지만 이사가야하나 싶기도하고.

요즘 애덜 한테 함부로 뭐라했다가 와이프라도 험한꼴 당할까봐 애한테는 이야기 못하겠고 힘이없고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정말 이집이랑은 엮이기 싫어서라도 이사라도 하고싶은
데 집내놓고 집 알아보고 이사가는게 어디 말처럼 간단한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네요.

저말고도 같은동에 다섯집정도랑 윗집이랑 싸웠는데도 꿈쩍도 안합니다.
어떠한 정신세계를 가진 인간들인지.

정말 눈돌아가서 새벽 1시에 초인종 막 누르고 나오라고 소리친적 1번있는데 아무도 안나온적이 있는데.
그런것도 법에 걸린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