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했던 전형적 수법 중 한 가지가 드러났습니다.

조국 장관 일가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가 알릴레오와 인터뷰를 통해

"KBS가 자신의 의사와는 반대로 검찰측에 유리한 보도를 했다"고 밝혔죠.

검찰은 그 방송이 나간 그 날 밤 7시부터 11시까지 다시 김경록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괘씸했겠지요.

그러자 동아일보는 "김경록씨가 알릴레오와의 인터뷰를 한 것을 후회한다"

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이 보도가 나오자 KBS 법조팀의 총 지휘관격인

사회부장은 보직사퇴 선언을 하며 자기들 보도에 대한 비판에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알릴레오를 겨냥해 이런 취지의 주장을 했죠.

"한 개인(김경록)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자기진영의 이익을 지키려 한다면

그것은 집단 이기주의이다."

KBS 사회부장은 동아일보의 보도가 사실인줄 알고 큰소리를 친겁니다.

그런데 알릴레오는 검찰에 다시 끌려갔다가 돌아 온 김경록씨가 직접

보내온 문자를 공개했습니다. 그 문자의 내용은 알릴레오의 보도가 자기

주장을 잘 반영해 줘서 감사하며 알릴레오와의 인터뷰를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양측 논쟁의 진실을 쥔 당사자가 직접 무엇이

진실인지 밝힌 것입니다. 동아일보가 소설을 썼던 것입니다.

동아일보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 거짓 보도를 사실인양 착각

해 큰소리 치던 KBS 사회부장과 그 졸개들은 아무 말도 없습니다. 검찰

못지않게 부패한 집단이 언론입니다.

김경록이라는 개인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자기진영의 이익을 지키려 했던

무리들은 검찰과 KBS 기자들 자신이라고 드러난 것이 너무 웃깁니다.

언제나 거짓은 먼저 진실을 공격하지만 언제나 진실의 역습에 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