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연예인이 스스로 삶을 마쳤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 안타까운

죽음은 자살이 아닌 살인입니다. 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끔찍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인간은 복잡하고 역설적인 존재입니다. 신체적 학대를 당하면 맹렬한

삶의 의지를 보이고 투쟁하는 강한 존재이지만 정신적 학대를 당하면

스스로 삶을 포기할 만큼 약한 존재입니다. 한편 이 모순된 인간의 양

면성은 진정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육체가 아닌 정신이라는 점을

웅변하기도 하죠.

그녀를 괴롭힌 이들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최근 조국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힌 무리들이 저지른 짓은 그 본질상

설리를 괴롭히고 죽음에 이르게 한 짓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인

간은 정신적 고통을 당할 때 깊은 내상을 입습니다. 억울함을 당하는

것은 가장 견디기 힘든 정신적 고통 가운데 하나입니다.

야당과 검찰, 그리고 추악한 언론과 부화뇌동한 우민들은 조국 장관

일가를 살해했습니다. 제 주장에 반대하신다면 반대하십시요. 그리고

똑같이 당할 때 지금 제 말을 기억해 보십시요.

설리를 죽인 누리꾼들은 조국장관을 죽인 무리들의 작은 모형입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말입니다. 남을 무고하면 반드시 그 댓가를 받는 법

입니다. 이런 세상 이치가 어긋났다면 "자업자득"이니 "인과응보"니

하는 말이 있었겠습니까? 그 무리들은 살인자들입니다.

그래서 악한 세상을 살지만 위로를 받습니다. 악은 다소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댓가를 치르고야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