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sl은 링크 베어링이 6개인데 중간에 두개는 탈거방향이 달라(안쪽으로) 망치로 아무리쳐도 안빠져서 식겁했네요..
공구는 탈거.조립 두가지 공구필요 (캐논데일 프레임 구조상 일반 탈거공구 안맞고 전용공구가 필요함)
부싱에는 절대 구리스 치면 안되네요. 물고있는 부분이 구리스로 인해 빠져서 유격생김.
베어링 구입후 씰 열어보면 진짜 구리스 양 적음 (최상의 구름성확보키 위해. 일부러 적게 넣응거 같음)
그래서 저는 씰 열어서 적당량 구리스 보충후 조립. (정비샵에서 이렇게 하는거 봄)
1. 링크 베어링이 잘 고장나는 이유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순간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위치이고, 오픈된 곳에 위치해서 수분침투가 용이한 구조.
그래서 자전거 전용베어링을 생산하는 엔듀로같은 경우는 링크전용 베어링을 따로 생산하더군요.
구름성보다는 실링능력과 순간적 충격에 강한 구조로 수명연장이 장점인 베어링 - 순발력보다는 맷집 위주
2. 헤드셋 베어링
링크 베어링과 처지가 비슷합니다.
순간적인 충격에 의한 베어링 레이스의 찍힘 - 결국 이 레이스를 도는 강구의 곰보화 -> 결국 파손
오픈된 위치. 비오는날 타면 아랫쪽에서 뻘물 올라옴. 윗쪽은 땀방울 유입.
헤드셋은 분해가 용이한 위치이니 정기적으로 청소후 베어링 외부를 진득한 그리스로 방수도포. 마린용 그리스 추천.
3. 허브 베어링
밀폐된 허브 내부에 위치하므로 제 수명을 다하는 명당자리에 위치.
그렇다고 너무 안심하고 정비를 안하면 안됨.
상태가 나빠지면 구름성에 치명적이므로 휠 탈착시마다 공회전후 잡소리나 진동으로 체크.
저도 왠만하면 일본제품 안쓰려고 베어링조차도 국산이나 독일산으로 대체하는 편인데
NSK제품을 꼭 써야 하는 품목이 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고속회전 모터베어링이나
고하중을 버티고 수명이 길어야 하고 한번 교환 할때마다 크레인 불러야 하는 고난이도의 공정에
몇십만원 아끼려고 싸구려 사용했다가 수명 채우지 못하고 재 수리해야할때 드는 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생각하면ㅠㅠ
한번 교환하면 장시간 밀봉해야 하는 베어링에는 NSK만큼 믿을 수 있는 베어링이 없는 지라....
물론 극소수의 불량도 발견되긴 하지만 베어링의 성능은 인정해주고 싶네요
그나저나 대단 하시네요.
저는 귀찮아서 지금껏 어떤 자전거의 링크나 허브를 한번도 열어본적 없는데 쓰신글 보니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나중에 작업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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