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런 이에게 쉽게 나갈 수 있게 해준다.
ㅡ육아와 가사분담등으로 시간이 부족한 사람, 체력적 한계와 맞서
야 하는 심적 부담이 있는 젊은 사람, 노화로 인해 체력적으로 무리
가 오는 사람 등… 많은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더군요. 제 경험상
이 운동의 가장 큰 적은 집 밖으로 나서기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일단 출발만 하면 잘 하는데 말이죠...
2. 나름의 재미가 있어 초보자들이 쉽게 입문하게 된다.
ㅡ 초보자에게 mtb는 극한의 체력적, 기술적 스포츠로 인식되어 있
어서 선뜻 입문하기 어려운 심리적 장벽이 있습니다. 전기자전거는
레저의 성격이 강해서 입문자의 심리적 거부감을 감소시키는 것 같
습니다. 또 업힐시 체력소진을 최소화 할 수 있어서 보다 여유롭고
강렬한 다운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특히 50대 부터
3.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ㅡ 기존 mtb는 유산소운동이기는 하지만 체력 소진이 심해서 라이딩
후에 폭식(제 경우)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효과가 컸던 방식은
25km/h를 넘기지 않는 템포로 2시간을 지속해 평지를 달리는 것이었
습니다. 그런데 전기자전거를 타 보니 아무리 격하게 타도 체력 소진이
과도하지는 않겠더군요. 그런 상태로 2시간 정도 산악을 라이딩 하면
거리도 충분하고 중간에 휴식도 최소화 할 수 있을텐데, 그렇게 되면 근
육이나 심폐기능, 체력은 다소 줄겠지만 살은 더 잘 빠질게 틀림 없을것
같습니다. 폭식을 안할테니까요.
4. 파크와 잘 어울려 저변을 넓히고 시장을 키울 수 있다.
ㅡ 리프트 없는 mtb파크와 훌륭한 조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상태
그대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파크도 나름 즐거움이 있는데 리프트가
없으면 출발지까지 가는 것이 난관이죠. 전기찬차는 셀프 셔틀이 되는
셈이니 파크문화와 매칭이 됩니다. 파크의 확대는 시장 전체를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인데, 시장이 커지면 공급의 확대로 mtb 가격을 낮출 수
있고 그로 인해 저변을 넓힐 수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전기로 이사가고 또 만족해 하십니다. 그래도 전
최대한 버텨 볼랍니다. 고집세면 꼰대라던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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