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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일, 일요일) 오전에 다녀왔는데
몇 주간의 장마와 태풍으로 최근에 다녀가신 분이 없는 듯 했습니다.
일단 진흙길은 없습니다.
나무 몇 군데 쓰러져 있는 것도 치울수 있는건 치우고 왔는데
나무기둥 2개는 제 힘으론 옮길 사이즈가 아니라 냅뒀습니다.
가는 길에 거미가 너무 많아서 무서웠습니다. (곤충 싫어함)
무슨 빨랫줄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거리줄 굵은거는 진짜 굵빵하네요.)
마지막 연못에서 빠져나오는 길은 잡초가 너무 자라서
지나갈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뱀, 벌레 있을까봐)
한참을 쉬다가 그냥 쌩하고 지나왔습니다.
싱글은 당분간 기억에서 지우는 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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