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을 하기 전에 여러가지 꿈이 있었습니다.

우리 나이대가 가지고 있는 그런 거.

전원주택, 캠핑카..

전원주택은 먼저 퇴임한 선배들 보니 너무 비싼 취미생활이고 나중엔 짐이 되겠다는 결론을 내려 접었습니다.
많은 자본 들여 땅사고 집 짓고... 나중엔 관리하느라 고생하고 더 나중엔 팔고 싶어도 안 팔려 스트레서 받을 거 같고.

캠핑카는 그래도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워낙 주변에서 말리는 사람들이 많아 그럼 렌트를 해 보자 해서 3박4일 빌렸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그래도 새로 사서 못 팔아 후회하는 것 보다는 낫다 싶어서 선택을 했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다녀 오니 집이 참 좋고 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장실이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고(요즘은 민폐족이 많아 캠핑카를 거부하는 공간이 많습니다) 쓰레기 처리도 그렇고 필요한 물 보충해야 하고 오수 버리는 것도 문제고... 은근히 스트레스에요.
거기에 1종대형 면허를 가지고 있어도 무겁고 크게 개조 된 차를 운전하는게 보통 육체적으로 힘든 게 아닙니다.

다행히 몸살이 나진 않았습니다.

좋은 곳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잠을 자고 아침에 멋진 풍경을 보며 눈을 뜨고 등산에 트래킹에 정말 좋았습니다만 고민이 많이 됩니다..^^

1번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