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횡단 보도 위 불법 주정차한 차량을 보면
가급적 신고를 하는 편인데,
신고 전 운전자에게 고지를 해 주고
몰랐다고 사과하면 신고하지 않고 좋게 마무리합니다.

그런데 지난 주 토요일
불법 주정차한 차량이 있어 고지를 했더니
돈 많다며 신고하라고 하길래
차량 후미에서 촬영 중
갑자기 후진을 해서
사고를 회피하고자 트렁크를 손바닥으로 탕탕 쳐서 정지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재물손괴 운운하며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를 하네요.

잠시 뒤 도착한 경관분께서 라이트까지 비춰가며 이상 유무를 확인하신 후
상횡을 정리해 주셔서 자리를 떴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경찰관분께서 그 사람이 재물손괴죄로 신고할 경우를 대비하여
제가 쵤영한 영상을 잘 보관하고 있으라고 따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금요일 재물손괴죄로 고소당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직접 접해 보니 참으로 어이가 없네요.

이런 일은 처음인지라..
혹시 불합리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할 것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