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경북대 총장님이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자전거를 아주 즐기셨죠.
원래 풀샥 자전거를 가지고 강변을 달리면서 풍류를 즐기셨다는....
그러다가 주위의 권유로 로드바이크 입문....그러고는 얼마 지나지않아 미끄러져서 크게 사고가 났습니다.
이후로는 싸이클은 접으시고 그냥 동네 마실만 다니신다고..
참고만 하세요..
15-20년 가까이 되는 자전거가 맞습니다. 알루미늄바디에 리어는 카본인듯하네요
구동계도 역시 당시 나온상당히 구형이구요. 기어를 바꿨다는건 아마 스프라켓을 바꿨다고 하신듯
합니다. 구동계가 상당히 구형이라 가격측정이 거의 안된다고 보셔야 합니다.
저 구도예는 중고로도 구하기 힘들죠.
휠은 허브사양이 없어서 어떤휠인지 모르겠네요. 상품성이 낮아서 판매가 좀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당시 고가는 맞겠지만 그정도는 아닙니다. 프론트 샥도 저가샥이구요
가격은 구매가의 10%정도도 받기 힘들듯하구요 그냥 동내 마실로 쓰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요즘 한강 가보면 나이드신분들도 로드바이크를 타시는거 많이 봅니다.
속도와 안정성은 반비례하죠, 로드보다는 좀더 안전한 그레블 바이크나 하이브리드도
알아보시는거 추천합니다. 로드입문은 무난한 올라운드형으로 구입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로드바이크도 적응하고 나면 그리 위험하진 않습니다. 안전하게 타신다면
괜찬을듯합니다.
휠은 중간에 한번 바꾸신거같은데 저 휠셋은 고가는 아니고 저렴한 중국제 알루미늄 휠입니다.
게다가 26인치 프레임에 27.5인치 휠 꽂고 타이어 얇은거 쓰셨네요 완성차로 팔수 없는 사양입니다.
(원래 규격을 벗어난 임의로 사양을 바꾼 제품) 구동계도 단종되었거나 입문급 사양이며 구성도 오래되었습니다.
안타깝지만 판매하는 것보단 그냥 보유하시다가 망가질때까지 타거나 하는게 낫습니다. 구동계 바꾸고 이것저것 바꿔서 타기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입니다.
나이 들어 로드자전거는 비추합니다. 저도 한때 로드에 관심이 생겨 드롭바가 달린 미니스프린터를 구해 타보았는데... 속도는 정말 쉽게 나긴 했습니다. 그러나 드롭바가 일자바에 비해 순간적인 대처가 어렵더군요. 이러다 내명에 못죽지 싶어 미니 스프린터를 처분하고 로드의 꿈을 접었습니다.
문의하신 자전거는 과거 좋은 자전거였습니다. 지금도 잘 정비하면 잘 나갈겁니다. 그런데 장인께서 속도를 내고 싶으신가 봅니다. 한강 나가보면 로드타는 여자들이 저보다 훨씬 빠르긴 합니다. 로드는 위험하니 차라리 하이브리드는 어떨까 합니다. 그러나 어차피 한강자도의 경우 20km/h 넘으면 위험 속도입니다. 천천히 오래 타는 것이 최고입니다. 로드 자전거 사고는 정말 한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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