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계통에서 일한다고 해서 늘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아직까지 전기차 관련 기술은 발전 중에 있고... 배터리 기술은 아직 충분한 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니로EV를 타고 있는 저는 다음 전기차는 리튬이온을 넘어서는 배터리가 나올 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구매할 생각입니다.
아직까지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충전이 불편하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면 완속충전기를 설치할 경우 충전문제는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파워큐브 이동식 충전태그가 설치되어있어 이동형으로 충전을 합니다. 완속충전기보다 속도도 많이 느리고 연결에 불편하지만 대신 충전요금이 저렴합니다.
그리고 A/S 문제... 출고한지 30개월 정도 되었지만... 아직 점검 받아본 부분은 없습니다. 브레이크액을 교체해야 하는데... 정비소 가는 것이 귀찮아서 안가고 있습니다. 어제 타이어 교환하고... 조만간 브레이크액도 교환하려 합니다.
배터리 문제는... 30개월이 지났지만 출고 당시와 비교하여 완충 주행거리가 짧아졌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공인 373km이고... 한 겨울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늘 400km는 넘어가고... 올 여름에도 550km 정도 나왔습니다. 이 부분은 전기차 운전에 익숙해지면서 전비가 좋아진 영향도 있긴 할겁니다. 어쨌든 배터리 문제는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만... 10년 가봐야죠.
차량을 구입하고... 이삼년만 타고 계속 바꿀 생각이라면 내연기관차도 좋습니만... 오래 탈 생각이라면 내연기관차보다는 전기차 추천합니다. 니로EV에 대해 주행거리나 4륜, 차량 크기 등에서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EV6에서 어느 정도 반영이 된듯 합니다.
그리고 전기차를 타면서 역시 유지비 절감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봅니다. 사실 친환경 어쩌구 하는 것은 개소리구요. 전기차 타면서 주말을 즐기는 패턴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장거리 드라이브에 연료비 부담이 없습니다. 2만원 정도면 고속도로 통핼료 포함하여 서울에서 속초 왕복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장거리 드라이브를 자주 나가게 되더군요.
ㄴ저도 출고 당시 K7 하이브리드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당시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있었다면 쏘렌토를 구입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하이브리드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유지비 문제로 니로EV를 출고했습니다. K7 하이브리드 1년 자동차세면 니로EV는 1년 유지비를 하고도 남는다...
제일 중요한 문제점 충전 인프라 현제 전기차는 늘고 있지만 전기차 대비 충전인프라가 많이 부족해
전기차주분들 여전히 더 불편해 지는 현실들 결론은 차 선택에 있어 충전인프라가 아주 좋아 충전스트레스가
없는 조건이면 구매, 반면 충전인프라가 좋지만 신경쓸 정도거나 안좋으면 구매x 라고 봅니다.
그리고 기름값세이브라지만 충전시간과 번거로움 동급대비 차 값 생각하면 아직 크게 매리트도 없지요
요즘 전기차 아직 보조금이 있어서 그렇지 점점 빨리 주는 추세죠. 같은 가격이면 일반차량 더 윗급으로 사는데
아직은 조금 이르다는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나라 처럼 인구대비 좁은 조건에 충전인프라가 크게 좋아지긴
힘든 현실이죠.
니로EV와 니로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차량가격 차이와 유지비 측면에서 보자면... 적어도 10만km 이상 탔을 때 니로EV가 유리해진다고 봅니다. 많은 분들이 전기차 충전의 불편함을 먼저 보겠지만... 정작 전기차 차주들은 아직까지는 충전의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 봅니다. 먼저 살던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에 완속충전기가 7개 있었습니다. 충전하는 것이 주유소 가는 것보다 편합니다. 물론 장거리 주행에서 충전의 불편함은 분명 있습니다. 다만 충전기 위치 확인과 충전 스케줄을 잘 짜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왕복 400km 이내는 완충후 겨울에도 무충전으로 가능하구요.
반면에 전기차를 탔을 때의 편리함도 있고... 전 그 편리함을 활용합니다. 어디에서든 공회전 때문에 불편한 일은 없습니다. 자동차극장에서 아주 좋습니다. 2시간 이상 에어컨을 틀어도 삼사백원 정도? 별보러 갔을 때도 종종 밤새 공회전 시킵니다. 내연기관차량이라면 주위 눈치 보여 공회전을 함부로 못하죠. 니로의 승차감과는 별개로 잔진동이 없어서 장거리 주행에 몸이 편합니다.
그리고 전기차 구입비용으로 내연기관차라면 윗급 구입이 가능하죠. 그러나 차량의 급이 올라가면 그만큼 유지비가 가중된다는 점도 있습니다. 하여간 저는 차량으로서 니로는 별로라고 생각되지만... 전기차로서는 무척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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