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사무실을 큰 맘 먹고 좀 확장해서 옮기면서 돈좀 아껴보려고
일부 책상을 중고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매장에 가서 고를 때 옆 사이즈가 같아야 한다는 얘기를 하니 같은
메이커로 하면 된다며 추천을 해 주었습니다.
사이즈는 동일하니 걱정 말라는 말까지 해서 실제 실측은 해 보지 않았습니다.
하여간 가격도 괜찮고 해서 배송을 요청하고 입금을 먼저 해야 배달이 된다해서 입금을
해 주고 나서 물건을 받게 되었습니다.

매장에 책상을 진열해 주는데,가장 강조했던 옆 사이즈가 정확히 1.5센티가 차이가 납니다.
어찌된 것이냐니까 회사는 같아도 시리즈가 달라 약간의 차이가 날 수 있다네요.
중고는 그럴 수도 있답니다.
기분 좋게 사무실 마무리하고 싶어서 그냥 사이즈 다른 것만 반품하겠다하니
배송비를 제외하고 송금을 해 주겠다는 겁니다.
이유는 반품하는 가격 때문에 무료배송에 대한 금액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더 이상 이런거로 맘 흩어지는게 싫어서 내 나름대로 받아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주말이 끼고해서 이틀이 지났는데,
지금까지도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많은 금액이 아니니 그낭 넘길까 생각도 해 보았는데,
기분이 참 더러워 작은 돈이 크게 느껴지는 겁니다.
자신들도 사이즈가 틀린걸 몰랐다고 인정합니다.
자신들의 실수로 생긴 문제인데, 해결하는 방법이 참 독특하더군요.
오직 자신의 입장만 고수합니다.
이런 중고를 취급해서인지 마인드 자체가 틀리더군요.
그 사람들이 너무 당당하게 나오니 제가 잘 못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