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손목이 여자처럼 얇습니다.
거친 임도 몇시간 타고나면, 공기압을 낮췄는데도 손목에 통증이 와서 튜브리스로 바꾸면 좀 나아지려나 하고 생각만 하다가...
제가 로드도 탑니다.
로드를 튜브리스로 바꾸고나니 승차감이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모든 길이 우레탄으로 바뀐 것 같은...
MTB, 로드에 돈을 많이 써서 이젠 고장 아니면 안쓴다고 다짐했는데, 또 쓰게 됐어요 ㅎㅎ
레이싱랄프 신형을 사려다가 패스트트랙이 530g으로 100g이나 가벼운 걸로 나와있어서 이걸로 정했죠.
근데 받아서 주방저울로 재보니 630g으로 나오네요. 젠장...
대신 완성도는 높았어요. 비드에 비눗물 안묻혀도 한방에 정확히 끼워졌고, 주행때도 꾸불거림없이 완전 일정했고요.
일욜 가리왕산 임도를 주행 시간만 7시간 30분 탔는데, 거친 노면이 많았거든요.
전혀 손목 통증 없었습니다. 임도에 우레탄이 쫙 깔린 느낌 ㄷㄷㄷ

아직 튜브리스 안하신 분은 무조건 하세요.
승차감도 완전 다르고, 펑크 스트레스도 벗어나고, 돈 좀 더 들어가는 거 말고는 다 장점입니다!
저는 패스트트랙을 샀지만 이게 좀 지우개래요.
레이싱랄프 신형은 내구성이 전작보다 좋아져서 좀더 오래 간답니다.
아니면 알리에서 파는 비토리아 메즈칼도 좋다고 합니다.
한쌍에 7만원대이고 무게는 비슷한데 그립감이 더 뛰어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