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못타게 되어 자전거와 부품을 팔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파는 사람의 입장은 없고 사는 사람들의 입장만 있었다.
터무니 없이 깍는 사람이 있은 반면에 넘 싸다고
잘 못 올리지 않았냐고 하면서
웃돈을 챙겨 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직도 살맛 나는 세상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억지를 부리며 반품하겠다는 사람과
막무가내로 자기한테 팔라고 하는 사람도
운영자에게 신고하겠다는 사람도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다.
빨리 처분하려고 많이 싸게 내놓아 다른 분들께 송구하다.
살다보면 횡재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이다.
좋은 상태의 부품을 믿고 사고 팔아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자전거에 전혀 몰랐던 나는 지난 10여년간 여기서
많은 것을 배워 전문가를 흉내 낼 정도는 되었다.
참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모두 좋은 거래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웃음이
넘치는 라이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