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는 칠판 쪽 영상 장치에 영상 신호를 보내기 위해 분배기를 종종 사용합니다. 분배기라는 것 자체가 심플하죠. 영상 신호를 입력받은 후 증폭하여 두 군데로 출력하는 역할이죠. 예전에는 연결 단자가 대부분 RGB라 RGB 분배기를 사용했었죠. 이 RGB 분배기는 교탁 바닥에서 그 많은 먼지 먹어가면서 뒹굴어도 몇 년 동안 멀쩡하게 잘 사용했거든요. 간혹 교탁 자리 옮기다가 케이블이 씹혀 케이블 불량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분배기 문제는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나오는 HDMI 분배기는 왜 이리 불안정한지 모르겠습니다. 몇 달 사용하고 나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전원을 뺐다가 다시 연결하면 돌아오는 경우도 있는데... 다시 얼마간 지나면 신호 전송을 못하는 문제가 자꾸 생깁니다. 이게 컴퓨터나 영상장치와의 궁합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런 사소한 신호 전송 문제로 불려 다니는 일들이 점점 잦아지네요. 어디 안정적인 분배기가 있을까요? 요즘은 다 중국산이라...
거의 중국산이다보니 가격대가 저렴하고 아무래도 내구성은 기대하기 힘들듯,
접촉단자 중요합니다..
접점개선제 사용해보는거도 추천드립니다.
집에 사용중인 오디오는 스피커 40년. CD 30년.앰프(진공관)25년
아직 고장없네요...
이때 제품들은 원가개념 자체가 없던시절이라 내구성은 짱이네요.
일단 전원 어댑터를 바꿔보세요.
요즘 사용하는 어댑터는 SMPS 타입으로 칩을 이용해 교류 주파수를 증폭해서 정류하는 방식입니다.
트랜스를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안정적인 전압과 프리볼트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데, 주파수가 높다보니 스프리어스 전자파에 의해 외부 전자장비에 영향을 주거나 잦은 충방전으로 인해 내부 전해 콘덴서의 수명이 짧아집니다.
그래서 장수명 부품를 사용하는게 좋은데 가격 경쟁이 심하다보니 저가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공유기로 IPTIME 제품이 유명하고 가격이 싸니 많이 사용할텐데 1년쯤 사용하면 불안해지는데 대부분 어댑터 불량이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쉽게 구할 수 없는 전자장비의 전원이 켜지지 않을때 전원부 전해콘데서를 모두 교체하여 살린 경험이 많습니다.
전해콘덴서는 수명이 보통 2000시간 짜리가 많지만 10000시간 장수명 제품도 있습니다.
분배기 하시니까 예전 일이 생각나네요.
멀쩡한 50인치급 모니터를 고장이라고 시공사 업자들이
회수 해간다길래 분배기는 체크했냐고 물으니까
이상 없다고 하길래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윗분 말씀처럼 분배기 아답터가 초기 불량으로
고장이 나 있었는데 테스트로 간단히 짹 전원만
찍어봐도 답이 나오는 것을 확인도 안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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