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올린 것처럼 저희집 주변에 오랫동안 기거하던 길고양이 누리가 알수없는 큰 상처를 입어서, 옆집과 함께 3주동안 치료하고 오늘부터 밖에 내놔도 된다는 수의사님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이구 속이 시원하네요..
3주동안 수술을 포함해서 병원에 8번을 방문하였고, 치료비는 총 127만원 나와서 옆집과 분담하였습니다. 길고양이고, 아는 수의사분이라 30% 할인해주셨는데도 예상보다 오버 됐습니다.TT
집안에는 못들이고, 저희집 창고 자전거 치우고 지냈는데, 선풍기 계속 틀어놓고, 아침저녁으로 약 먹이고 연고 발라주고 밥먹이고, 똥치우느라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이제 치료 완료하고 다시 길고양이로 돌아가니 건강하게 묘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이제 제 인생에서 고양이는 끝~.
지난달 발견된 상처.. 그냥 아파서 비실비실한 것이라면 길고양인데 어쩔~ 했을터인데, 이렇게 큰 상처를 입고 데크에 앉아서 우리를 쳐다보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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