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그전까진 항상 중간에 내려 끌바로 올라가던 수리산임도 C코스 급경사 업힐에 처음
성공한뒤 자신감이 생겨 어제 다시 도전하러 갔습니다.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잔뜩 안고 C코스 입구에 도착하니 입구에 커다랗고 시커먼 동
물 한마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네요... 가슴에 흰부분이 마치 반달곰 같기도 했지만 분명 개였습니
다.
감히 저 개를 지나쳐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 C코스 업힐 실패!!
여러분은 저런 경우 그냥 무시하고 올라가시나요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돌아가는게 상책인가요?
ㅋㅋㅋㅋ 개의 습성상 눈을 마주치지 않고 무관심한듯 지나가면 먼저 공격하지는 않습니다. ㅋㅋ 간혹 광견병걸린 개가 있을수있지만요. 자전거를 밀고 살살 올라가도 될듯한데요. 대신에 눈을 마주치지 말고 이빨을 보이면 안됩니다. 이빨을 보이고 웃는건 개한테는 공격의 신호라고 생각할수 있거든요.
저런 곳에 묶여있는 개라면 자전거 못다니게 해놓은 것일 것입니다.
저런 곳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개가 쫒아와서 놀라서 전속력으로 도망가다가 턱에
뒤바퀴가 걸려서 뒤 휠을 보내버렸던 경험 있습니다.
개를 그런 곳에 묶어둔 공장측에 항의는 해봤으나 그 뿐.
자전거 미워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런 곳은 아예 안가게 되네요.
대회 코스처럼 차려진 코스가 아니면 사실 좀 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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