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지 말아야할 일을 겪고 여러 라이더분들의 추천으로 바이크셀에 도움을 요청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20일 오전 9시 40분경 아라뱃길 남단 시천교 근처(아라자전거남길 696)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날 제 기억은 엠블란서 안에서부터입니다. 사고난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전혀 없습니다.
(응급대원 분께서 뇌진탕 증세가 있어보인다고 하셨어요)
이날 사고로 안면 왼쪽 안와골절, 광대뼈골절, 상악골절로 삼각복합골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블랙박스가 살아 있어 그날 사고의 순간을 볼수 있었습니다.
(블박 업데이트를 못해서 시간은 07시 54분입니다만 실제 시간은 9시 40분 전후입니다.)
상대편 자전거도로에서 MTB를 타시는분이 앞선 분을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어오면서
저와 스치며 접촉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순간 제가 조향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자전거가 왼쪽으로 넘어졌다가 반동으로 오른쪽으로 넘어갔네요..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만..
혹시 이분을 아시거나 사고를 목격하신분은
제게 꼭 쪽지를 보내주시면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날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던 저를 산책하시던 부부께서 119신고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두분의 라이더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이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어 119에도 신고전번을 물어봤지만 개인정보라고 알려줄수 없다고 하네요ㅠㅠ
지나가다가라도 뵈면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블박영상에서 이분들 영상도 백번넘게 돌려봤습니다.
혹시 저를 도와주신분들께서 이글을 보신다면 꼭 쪽지를 보내주셔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 아라뱃길에 가봤습니다.
지나가는 라이더 분들을 보며, 저도 함께 달리고 싶었습니다..
벌써 다 낫고나면 어디부터 가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매 순간 안라를 떠울리며 라이딩을 했습니다만..
이날 왜 좀더 오른쪽으로 주행하지 않았을까.. 왜 속도를 더 줄이지 않았을까..
후회가 계속 남네요...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즐겁고 안전한 라이딩 하셔요!
(도싸와 네이버카페인 자출사, 자여사에도 동일한 글이 올라가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MTB의 성지인 바이크셀에 여쭤보라는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같은 글이지만 너그러이 양해부탁드립니다.)
가입하고 한달이 지나야 답변을 달수가 있군요ㅠ(댓글 답변 대신입니다.)
이번일 계기로 열심히 배우고 활동하겠습니다.
경찰에서 플랭카드를 사고현장에 걸어뒀습니다. 경찰이 사진을 게시할수는 없다고 하여..
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서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아직 할수 없어서.. 저분은 이후 더이상 블박 영상에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ㅠ)
저도 꼭 찾아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이분을 아시는분 계시면 꼭 알려주셔요.
찾을 수 있게 도와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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