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전거 동호인 대회들의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게 참 한심합니다.
참가자가 적으면 통합되는게 규칙이라 하더라도
시상품에 돈쓰는게 아까우면 시상품 없이, 카테고리별 상장정도는 줄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아들녀석은 대한민국 태극기를달고 세계적인 자전거 선수가 꿈인 녀석입니다.
인성도 공부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착하고, 잘하는 녀석입니다.
아들녀석에게 자전거를 가르친게 후회스러울정도로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에 교촌레드 대회를 처음으로 나갔습니다. 그리 많치 않은 출전자 6학년 형들과
당당히 겨루어 2위을 했습니다. 아무튼 초등학생과 겨뤘습니다.
이후 돼지열명 코로나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대회가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이 연맹대회에서도 선수가 없다고 어른들과 달려서 2위를 했습니다.ㅜㅜ
깊이 생각해 주시고 댓글 주심에 감사합니다.
다행히 아직은 즐기는 아이입니다.
그간의 대회에서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제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1등을 하고도 1등이 아닌 아이가 받을 상처와
자식이 좋아서 하겠다는데...
엘리트선수로 키워야 할 아버지로써
이런 한심한 상황을 매번 받아드려하고
발전없는 선수양성을 보면서
자전거 후진국인 대한민국에서 선수로키워야 할지
정말 현타가 옵니다. 화가 납니다. ㅜㅜ
우리나라협회의 문제점은 참으로 많습니다 모든종목을 봐도
저도 운동선수생활을 오랜시간했었지만 어린나이에 아무래도 상을 받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있습니다
겉으론 티를 안내도 아쉽긴할겁니다.
그래도 산악호랑이님이 그런부분을 아들에게 화가나도 티내시지마시고 잘 이야기래주는것도 아들성장에ㅜ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여
주제넘게 이야디해서ㅜ죄송하구요
우리나라 협회의 즉석밥도 아니고 자기 입맛대로 운영바꾸면서 막하는것도 참으로ㅠ답답하기도 합니다
협회의 운영에 문제점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학교 내부에서조차도 어떤 대회가 있을 경우 참가자가 일정 수를 넘지 않으면 시상을 할 수 없습니다. 규정상 시상 자체가 안됩니다. 단순히 상품 비용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원이 너무 적으면 수상자들의 변별도에 의미가 없어지게 되고, 나눠먹기식의 수상을 막자는거죠. 학교 내부에서도 이런데 공식 대회에서는 또 다른 어려움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국은 아직 엘리트체육을 고수하기때문에 일반대회들도 점점 축소되고 대부분의 스포츠인프라가 수축되는 상황입니다. 극단적이지만 자식을 스포츠선수로 훌륭하게키울려면 해외유학밖에 답이없습니다. 해외에서 운동하고 국적따고 프로팀입단해서 성적올리는게 가장 확실한방법입니다. 국내에선 희망이 없습니다. 실업팀체제로가면 절대 발전할수없습니다. 하다못해 일본유학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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