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셀 중고란을 통해 자전거를 보고 문자로도 여러번에 걸쳐 확인한바.
자기생각엔 완벽하다 하여 멀리 부산 기장까지 (왕복 9시간 )
다녀왔습니다. 판매자의 아파트 단지까지 도착하여 자전거를 보았는데
프레임자체가 너무 상처가 많고 까진정도가 험한곳도 있어서 사고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멀리까지 간마당에 그냥 오기도 하고 해서
.. 이상태로는 감가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프레임 도색이 가능하면 비용을 지불할 생각으로 삼십만원 감가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말했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돌아가더군요.
그먼길을 갔으면 잔차를 떠나 같이 엠티비를 타는 사람으로써 먼길왔으니 고생했다고
차라도 한잔 하고 가라하는게 기본적 예의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맘에 안들면 안살수도 있는것이고 생각보다 상태가 불량하면 당연히 못사는것인데
참으로 황망한 기분이 들더군요 ~
돌아오는 내내 기분이 언짢아서 혼났습니다. 왕복 9시간 넘게 운전하고 하루 일정
버린기분이 매우 힘들더군요 ~~
매매라는것은 서로가 맞아야 합니다. 서로 의견이 틀리면 매매가 안되는거지요
이를 서운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만
문자로도 먼길을 가서 그냥오면 안되는것인만큼 재차 확인을 하고 갔는데
이런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푸념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