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30일 부터 7월 6일까지 6박7일간 이탈리아에서 독일까지 약 655km를 달리는 자전거 투어가
개최됩니다. 밀라노(Milan)에서 시작하여 포 계곡(Valle del Po)을 건너 가르다 호수(Lake Garda)
남쪽으로 향해 베로나(Verona)까지가서 비아 클라우디아 오거스타(Via Claudia Augusta) 자전거길
을 타고 에디제 강(Adige River)을 따라 볼차노(Bozen)을 거쳐 아이사크 계곡(Eisack Valley)을
지나 알프스 산맥 동쪽의 가장 낮은 산길 브렌나 패스(Brenner Pass)를 넘어 알프스의 도시 인스부
루크(Innsbruck)까지 긴 내리막을 타고 인강(River Inn) 강변길을 따라 독일의 바이에른(Bavaria)
을 거쳐 뮌헨(Munich) 까지 가게 됩니다.
GBI(Global Biking Initiative)라는 독일 뒤셀도르프(Dusseldorf)에서 시작된 자전거 커뮤니티의
주관하에 현재 세계 26여개국에서 모인 자덕들과 함께 하는 GBI Europe 2019 자전거 라이딩 행사입
니다. 위에 소개한 유럽의 여러 아름다운 도시들을 관통하며 자전거 라이딩도 하고 이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모금활동도 할 수 있는 자선 라이딩 행사입니다. 저는 만 45세 자덕 한동
관 입니다. 재외교포이고 한국에서는 서울 잠실쪽에서 모여 라이딩하는 바이크매니아 (구 엠티비매니
아) 라는 동호회의 정회원(아이디: 흑기사)으로 16년째 활동중이며 일산/파주의 자타고 동호회 준회
원(아이디:흑기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https://gbi-event.org/en/about-
us/asia/southkorea.html
GBI 에 대해서는 같이 자전거를 타는 외국 친구들을 통하여 작년에 알게 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19년 라이딩에 참가하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제가 한국사람 중에서는 처음 신청하게 되어 한국 사람
들의 참여를 독력 해 주는 역활의 Country Champion 자리를 맏게 되어 여러 자전거 동호회분들에게
이 행사를 알려드리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GBI의 기본 취지는 자선활동입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신나는 자전거 일주도 하
고 이 행사를 통하여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도 힘을 보태자는 것입니다. 본 행사를 참가하기 위
하여 일인당 모금해야 할 최소 금액은 150유로 이며 한국 참가자들이 모금한 모금액 전액은 우리가
선정한 한국내 자선단체에 기부하게 됩니다. 국내 참가자들의 모금액이 전달될 자선단체는 "굿네이버
스"로 선정되었습니다. 선택하는 코스에 따라 총 655km에서 830km의 거리(선택가능) 를 7일동안 달
리게 됩니다. 단순히 자전거 타는데만 관심있는 사람은 본인이 직접 기부금 최소 금액을 내면 되고
좀 더 자선행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른 사람이나 단체,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내시면 됩니다. 후
원해주는 단체/기업의 로고가 찍힌 져지와 티셔츠를 제작해서 입고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유럽 여러
지역에 홍보도 되고 후원금 전액은 우리나라 내에서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여지게 됩니다. 전
세계 26여개국 나라에서 총 500명이 참가하는 라이딩입니다. 라이딩은 여러 조로 나뉘어 각 조별로
조장을 두고 같은 코스를 매일 서로 겹치거나 다른 시간에 진행하게 됩니다. GBI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신분들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s://gbi-event.org/en/home.html (네이버 파파고 온라
인 번역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아이디 "gbi charity"로 검색하셔도 많은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본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모금액 외로 6박7일 라이딩 기간동안 본인이 지원받게 될 서비스에 대
한 일인당 참가비 349유로와 개인 숙박비가 필요합니다. 참가비 349유로에 제공되는 서비스들 중 몇
가지 나열합니다.
- 개최행사
- 개인 이름이 새겨진 공식 투어 져지1벌
- 행사 기간동안 개인 자전거 & 짐 보관 서비스
- 매일 제공되는 코스 정보와 뉴스
- 라이딩 중 제공되는 간식 (에너지드링크, 에너지바, 과일등)
- 자전거 정비 기술적 지원 (부품 교체 필요시 별도비용)
- 미디어 뉴스 센터 운영
- 투어 기간동안 사진촬영 서비스
- 라이딩 중도 하차자를 위한 매일 버스 차량 지원 (지치거나 자전거 문제로 부득이 당일 코스 완주
못할경우)
- 매일 도착지점 샤워/화장실 시설 제공
- 라이딩 후 저렴한 가격에 식음료, 바베큐 파티 제공
- 개인 전자장비들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 운영
- 완주 기념 메달
- 페회식 파티
숙소는 두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1. GBI에서 제공되는 캠프에서 숙박할 경우 아침식사 포함 라이딩 기간동안 6박 총 149유로 입니다.
2. 호텔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착도시에 3성-4성급 호텔이 제공되며 아침식사 포함 6박 총 549
유로부터 제공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GBI 캠프를 선호한다고 하며 지난해 참여했던 제 친구들도 모두 GBI 캠프를 이
용하였다고 합니다. 도착하는 도시의 호스텔이나 대형 실내 홀 또는 야외에 텐트를 치고 자게 되며
개인당 매트리스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하루 라이딩이 끝나고 나면 샤워 후 다른 참가자들이나 친한
사람들끼리 어울려 도시 구경 나가도 되고 캠프에서 제공되는 저녁 바베큐식사 또는 개인 취향에 따
라 캠프장 주변 레스토랑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캠프내에서 유료 마사지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합
니다.
다음은 이번 GBI 유럽 투어 중 몇군데 탐방 하이라이트입니다.
- 패션의 도시 밀란 체험
- 베로나 아레나와 로미오와 줄리엣 집 탐방
- 깔끔하게 정비된 에디제 강변 자전거 전용 도로 질주
- 남티롤(South Tyrol) 유럽의 과일 정원 탐방
- 브렌나 패스(Brenna Pass, 알프스산맥)를 자전거로 횡단
- 티롤(Tyrol)의 수도 알프스의 인스부르크 탐방 (이곳은 오스트리아에 속합니다)
- 방문객들에 대한 바이에른 (Bavaria)시민들의 친근함에 매료되기 (번역한겁니다 -.,-； )
- 뮌헨의 맥주가든에서 실컨 먹고 마시며 즐기기
전체적인 코스가 참 아름답다고 생각됩니다. 각 도시별로 구글 검색하시면 많은 관련 사진들을 감상
하실 수 있기에 따로 사진은 안올리겠습니다. 함께 하시길 원하시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신청은 개인
이 GBI 홈페이지에서 하셔야 하고 마감은 4월까지이며 전 세계적으로 500명 선착순 마감입니다. 작년
12월부터 등록 오픈하였고 현재 300명 이상 등록 마친걸로 알고 있습니다.
약 10명씩 한 조로 조장을 정하여 매일 약 100키로의 포장도로를 달리게 됩니다. 6일동안 매일 달려
야 하므로 관광 모드로 평속은 매우 느리게, 그리고 중간 중간 먹고 마시고 쉬어가고 구경하며 달릴
예정입니다.
포장된 도로 위주로 달리게 되니 미니벨로나 크로스컨트리 자전거 등 본인이 희망하는 어떤 자전거도
괜찮습니다만 로드용 투어링 자전거가 가장 유리할거라 생각 합니다.
본인 자전거와 라이딩 장비, 갈아입을 옷과 개인용품 그리고 사용할 경비등을 챙겨 오시면 됩니다.
평소 주말에 일반 동호회 페이스(20-30km/h)로 7-80키로 이상 거리 여유 있으신 분들이면 도전해보
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꾸준히 오랜 시간 라이딩 할 수 있는 지구력은 사전에 훈련 을 통하여 준
비하세요.
레이스 모드로 스프린트 하는 일은 없을것이나 잠깐씩 라이딩의 스릴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긴 직선
구간이나 업힐 구간에서 조장과 사전 동의하에 오픈 가능합니다. 참가자 각자 당일 코스를 숙지하시
고 (내비기능 있는 속도계 소유하신분은 당일 코스 GPS 파일 사전 업로드 하심 됩니다) 현지에서 4G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유심이나 한국에서 로밍신청을 하고 오시면 서로에게 현재 실시간 위치 공유가
가능하니 혹시라도 라이딩 중 벌어져서 서로 길 잃어버리고 찾는 일을 예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처음 한국조 대표로 참가하는거라 많이 설레입니다. 자선이벤트 부분에 대해서는 본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시는 한국분들과 추후 따로 몇가지 아이디어를 가지고 의논해보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브랜드
를 알리고 싶은 국내 글로벌 기업의 자선후원을 받아내면 멋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 큰 부
담 안가지셔도 됩니다. 일인당 150유로가 최소 모금 금액이므로 모금에 신경 안쓰시고 싶음 그냥 자
비로 내시면 됩니다. 모금액 전액은 국내 자선 기관에 전달됩니다. 전체 비용을 계산해보면 전문 여
행사 통해서 하는 해외 자전거 여행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판단됩니다. 유럽의 여러 아름다운곳들을
누비며 여러 다른 문화권 자전거 동호인들과 한자리에 모여 친목하고 즐기는 6박7일간의 자전거 축제
가 될 것입니다.
* 유럽 왕복 항공권은 각자 개인 부담입니다.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는 무비자로 EU 국가 방문 1달 체
류 가능하므로 라이딩 행사 전후로 따로 개인별 관광/여행 얼마든지 하시면 됩니다.
* 혹시 행사 기간중 현지 언어 소통이 걱정 되시는 분들은 제가 밀착 통역 지원해드립니다. 궁금하신
거 있으심 연락주세요. 카톡이나 이메일로. 카톡이 가장 빠르고 놓치지 않습니다.
현재위치 : 게시판 >> 대회안내|번개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