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3년 간 자전거를 아파트나 직장에 열쇠 안 채우고 던져 놓아도 아무도 안 가져가 참 좋았었는데

얼마 전 지하철 근처 자전거 보관소에 주말 동안 자전거 놓아 두었더니 언 놈이 자전거 전조등을 훔쳐 갔더군요.


그래서 싸구려 전조등 하나 샀더니 사자 말자 고장 나서 버리고,

예전에 쓰던 제품으로 다시 샀네요.


근데 자전거 밖에 세워 놓을 때 마다 자전거 도난 걱정은 안 드는데

누가 또 전조등 훔쳐 갈까 봐 맘이 조마 조마 영 신경 쓰이네요,

고가품도 아니고 이만원 정도 하는 제품인데 세워 놓을 때 마다 빼서 들고 다니는 것도 영 웃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