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강변 일부 구간들이 물이 넘쳐 흙탕물이 쌓였는데
오늘 부지런히 치우고 계시더군요.

바퀴 앞에 대형 솔이 롤러처럼 달려서 회전하면 바닥 흙물을 치우고
살수차가 물을 뿜어 밀어내고.. 몇번을 반복하며

예전 경험 생각해서 강변 북로 쪽을 택했는데 용산에서 중량천 성수대교 구간까지는
깨끗이 청소 되었고 바닥이 물만 흥건했는데 오후에 다 말랐을겁니다.
뚝섬 구간이 흙탕물 범람이 가장 심하던데 아마 내일 아침 라이딩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전 구간이 내일은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잘 말라져 있겠네요.
그래도 주변의 맑은 물이 도로를 가로 지르는 구간은 몇군데 있으니 예상 하시길 ...

달리다 보니 등 뒤에 흙탕물 튄 자국이 고스란히 남은 라이더에
흙 바퀴를 주변 고인 물에 왔다 갔다리 하며 닦는 라이더
생활 자전거 타고 가며 물 구간에 다리 들어 올리며 CF 장면을 연상 시키는 여성 분
한산하니 자전거 도로를 점유하며 걸어가는 분

어째든 로드는 속도 내기 불편한 금요일 이지만
주말과 휴일에 서울 전 구간 모두 라이딩 가능 할거로 봅니다.

잠수교는 자동차는 다녀도 도보와 자전거는 오후 3시 경도 통제 한 걸로 보아
반포 지역은 내일도 물청소 하지 않을까 추측되네요.

장마가 소강 상태이고 내주 초 또 비 온다는데 열심히 청소 하시더군요.

<사진>
1. 올림픽 대교 지나 남단에서 구리쪽 - 날씨는 화창하게 개였네요

2. 잠실 대교 위에서 본 수중보 - 뒤집어 지는 모습을 내려다 보니 위압적이네요.
난간 아래로 폰 내밀었더니 저절로 손가락이 덜덜거려 눌러지질 않더군요

3. 성수대교 북단 아래 - 상류의 차박 흔적들인지 자잘한 스티로폼 류가 눈에 많이 띄네요.
흐르고 흘러 서해 바다로, 언젠가는 북태평양 한가운데 해류로 한반도 전체 6배쯤 되는
쓰레기 섬에 도착하겠지요.

4. 북단에서 올림픽 대교 쪽 - 부유 물질들이 엄청 내려가는데 대부분 반포 잠수교 쪽에 걸리는지
그 아래 노들섬 쪽은 깨끗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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