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 세번 정도 한강변으로 라이딩을 갑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공사 안 하는걸 본 적이 없군요.
진짜로 차를 마주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어요.

문제는 매번 트럭으로 자전거 도로를 막고 공사하니까 돌아가라고
수신호 하는데

한 두번도 아니고 여름 내내 그렇게 할 모양입니다.

한강 변에 뭔 공사 할 일이 그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짜증 나는 정도가 아니라 김이 팍 샙니다.
심하게 말하면 기분 잡치죠

마주 오는 차 신경 쓰느라, 공사 차 피해 가느라

한 때 자전거 도로에 오토바이 배달족 때문에 골치 였는데

이젠 공사 차량 때문에 야마 돕니다.

오늘도 오후에 강변 북로에서 반포 대교 돌아 도는데
5번은 본 것 같네요.
순찰차, 공사 트럭, 자재 운반 차, kt 공사 차, 어휴

자연은 최소한만 손대야 그게 운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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