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어떤 자전거를 타느냐가 아니라
어떤 자전거든 탄다는 사실이고,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가 아닌
라이딩을 즐기는 것이며,

언제 라이딩을 나갈 것인가가 아니라
가능한 날짜별로 라이딩을 계속해가는 것이다.

미국의 MTB 문화가 시작된후
좋은 장비와 훌륭한 기술을 뽐내는 수많은 MTB 그룹과는 별개로
자신의 라이딩을 '의미'로 해석하는 그룹들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속의 글도 어느 라이더가 깨달은 자신만의 의미일 것이며
서로의 방법을 비교하거나, 차별하는 의도가 아니라
자신이 라이딩을 이어가며 찾은 의미를
조용히 적어둔 것 뿐일 겁니다.

저 역시 오래 오래 이어온 제 라이딩의 본질이 무엇인지
아직 잘은 모르지만
자전거나 장비 보다는 라이딩 그 자체,
의무감이나 어떤 목적 보다는 라이딩 그 자체에 비중을 더 두는
어떤 것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전자를 더 중시하는 분도
각자의 좋은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각자의 방법과 색깔로
라이딩을 오래 이어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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