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 년 되는 거 같습니다. 살짝 더워질 무렵 대전까지 가서 데려왔습니다.
상처는 좀 있었지만 올드한 모델 그정도도 없어? 이해하고 데려옵니다.
무엇보다 스펙이 좋아서
휠셋 크로스맥스 SL
포크는 레프티 카본
브레이크는 좋아하는 호프모노미니
한 일년 여 잘 타고 다니다가 한참 변화의 바람이 불어 이녀석 휠을 바꿔보자.
27.5가 들어갈까?
지인의 자전거에서 빼서 뒷바퀴 끼워보니 아슬아슬 무사통과 체인스테이에 안 닿아.ㅎㅎ
문제는 앞 서스인데 레프티 트레블은 아시다시피 110mm 간단한 확인방법
샥 에어를 다 뺀다. 26"와 27.5" 비퀴와의 반지름 차이를 감안하서 버텀 시에 타이어가 포크 상단에 닿느냐? 안 닿느냐?
해 보니 약 1cm 정도 여유가 있어요.
됐다. 가자~
레프티 허브를 코호시스로 결정하고 뒤 허브도 위글에서 호프프로로 주문
두 허브에 맞게 렌치사이언스에서 스포크 길이 측정하고(지금은 몇 미리였는지 기억도 안 남)
단골 샵은 물론 한 번 이라도 거래를 했던 샵(알퐁~,한~, 파라마~~,멜~,강~ 등등)에 두루두루 알아봅니다.
그 길이의 레볼루션 있는지? 구해줄 수 있는지???
결국 못 구하고 해외를 뒤져뒤져 주문합니다.
엉터리 휠 트루잉 장비 미노우라에 걸고 휠을 만듭니다. 이 작업 할 때는 반드시 깡통 몇 개 옆에 있어야 재미있습니다.ㅈ
지금은 어떤 술도 전혀 마시지 않지만
뒷바퀴 호프는 잘 만들어집니다. 텐션도 어느정도 잘 잡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포크 길이가 딱 들어맞는다는 거.
전에 하드테일 크리스킹 만들 적엔 시키는대로 했는데 스포크가 살짝 길었더든요.
앞휠 이건 트루잉 스탠드에 걸 수도 없고, 파크툴도 없는데 레프티 전용까지야? 대충 얼기설기 맞춰서 자전거 뒤집어놓고
짱구와 중심를 잡아요. 텐션은 나중 문제고.
그렇게 어느정도 구를 정도로 만들어서 단골샵 천호동으로 가서는 나머지 정렬을 부탁합니다.
사장님 왈 "이젠 하산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레프티까지 만들 정도면."
그헣게 휠은 무탈하게 만들어졌는데 문제가 딱 하나 있습니다.
뒤 휠이 아주 간신히 들어가기 때문에 뒤 타이어는 2.1 이상은 못 끼워요. 2.0 타이어 끼워서 솜털도 다 잘라줘야 했습니다
그 솜털이 카본 스테이를 긇어대더군요.
앞은 2.1까지는 무탈합니다. (2.1 타이어 기준 버텀시 약 7mm 남아요) 회전 원심력에 닿을 정도로 빠르게 달리진 못하니 상관 없어요.
바퀴가 프레임 설계보다 bb고가 올라가서 처음엔 걱정했는데 다 적응 되더군요 미세한 차이라...
최근에 사고싶은 휠셋인 이스턴은 못 사고 스티커로 대리만족합니다. ^^
저 알아보시라고 흉한 사진도 투척. 한강이나-아주 가끔, 탄천에서 기어다니는 올드 스켈펠 반드시 저일겁니다. ^^
주중 주말 가리지 않고 돌아다닙니다.
왈바때 초기멤버셨죠? 예전에 조립 관련 게시물 올리시며...올리브가 어쩌고 저쩌고...하셔서..자전거 부품에 올리브가 뭘까 하고 인터넷 찾아보던 그때로 부터 십수년(맞나? 내 기억이?) 지난듯 하네요. 성모병원 방사선과 얘기도 기억 나는듯 합니다. 왈바 당시 제 아이디는 이제 기억도 안나네요. 저는 라피에르 사건때 탈퇴하신 분과 함께 바셀을 나왔다가 부품과 용품이 필요해 재가입 못하고 가족이 사용하는 아이디로 가끔 접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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