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롭더라도 정치, 외교, ... 등의 각 분야별로
짧게라도 평가와 근거를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새로 선출된 정부에 대한 기대도 각 분야별로
올려주시면 더욱 좋구요.

'X'인지 'ZZ'인지 문재인 정부 5년은 먹어봤으니,
문재인 정부를 'X'이라 하시는 분들은
그 근거를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알아야 고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4989님은 아래 글에서 '실정'을 말씀하셨는데,
저의 눈에는 청렴도, 미래 비전, 행정 계획, 업무수행 능력 등
장점을 알아보지 못한 '비합리적'인 선택이 0.7% 많았을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90:10으로 기울어진 언론지형에서
이 지형을 권위주의적이고 강압적인 방법을 동원해 교정하지 않아
거대한 불리함을 안고 있는 속에서도 0.7%의 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비유하면,
두 성의 전쟁에서 900명의 나팔수가 시끄럽게 불어제끼는
한쪽에 맞서, 100명의 나팔수로서만으로도 동등한 전과를 얻은 겁니다.
이건 '실정' 때문이 아닌 나팔수들의 '불공정'이 가져온 악영향의
일부 결과이기도 합니다.

'형광등 200개의 아우라'를 문재인에게 비춰주는 언론이 있었다면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이 졌을까요?


그리고, 이전 대선과 이번 대선의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

자꾸 양쪽 모두를 동일한 '비이성적인, 비합리적인' 동일한 성격의 군집으로
규정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렇다면 그들이 왜 비합리적, 비이성적인지를 근거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이재명을 지지했던 분들이 아무 생각 없이, 판단 없이, 근거 없이
이재명을 지지한 것일까요?
동일하게 이번에 선출된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도 마찬가지일까요?

양비론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양비론도 결국은 퇴보입니다.

비유를 하면,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강물을 붙잡고
'변화하는 것도, 머무는 것도 다 틀렸다'라고 강물에게 말해준다면,
강물에게 흘러가라는 겁니까? 머무르라는 겁니까?
흘러가는 강물이 머무를 수가 있나요?
강압적으로 댐을 쌓지 않으면 모를까.

과연 작금의 대립이
'우매한 군중'들끼리의 '편먹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합리'와 '비합리'의 대립으로 보여집니다만...


그래서 저는 양비론도 부정할 겸, 상대편의 근거도 알 겸,
반대편에 서계신 분들의 판단의 '근거'를 알고 싶네요.
여러분들의 '근거'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