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운유수 문성화입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겠습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살인을 정당화하는데 동의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평화로운 상태에서 살인은 범죄가 됩니다.
하지만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듯이)
전쟁 상황에서는 사람(적군)을 많이 죽일수록
즉, 적군을 많이 죽일수록 영웅으로 칭합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살인은 정당화 될 수 없고
따라서 살인을 정당화하는 전쟁은
그 어떤 명분을 앞세운 전쟁일지라도 범죄입니다.
전쟁 자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절대 윤리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는 여러 사건이 발생하며
전쟁도 그런 사건들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전쟁은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전쟁에서 사람(적군)을 많이 죽인 자는 아군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영웅으로 간주합니다.
이것은 상대 윤리입니다.

상식은 상대 윤리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식은
때로는 옳기도 하지만
때로는 옳은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좋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좋지 않게 작용합니다.

반면에
공정과 정의는 절대적이어야 합니다.
상식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입니다.

저는 절대적인 의미에서 공정과 정의를 바라보면서 이번 선거에 임했습니다.
저는 혼자만 잘사는 세상보다는
주변 친구들과 이웃들을 비롯해서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습니다.
당장의 저 자신보다는
저의 자식들과 젊은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이번 선거에 임했습니다.

저 혼자만
저의 가족들만 잘사는 것을 바란다면
이번 선거의 결과를 쌍수를 들고 환영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미 문재인 정권에 의해서 (부동산 정책에서) 불이익을 많이 당했습니다.
그래서
불만이 없지 않았지만
이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그래서
모두가 함께 잘살고 행복한 사회를 꿈꾸기 때문에
저도 저의 아내도 저의 자식들도 서로의 생각에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권의 근본적인 이념에 동의하기 때문에
저와 저의 가족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지지 해왔습니다.

저는 절대윤리를 기준으로 삼지 상대윤리주의자가 아닙니다.
저는 제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모두가 잘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言行一致에서 어긋나지 않으려고 무척이 노력하며 살아갑니다.
공정과 정의 그리고 상식마저도 저의 개인적인 言行一致가 되어야만 설득력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