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가평 연인산 코스가 막혔습니다.

오랜만에 단풍구경하러 가평으로 이동했습니다.
용추계곡 쪽으로 가보니 관광안내소, 주차장, 화장실 등 아주 말끔하게 조성을 했더군요.
관광안내 표지판이 크게 붙어있었는데,
“연인산 도립공원”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때 살짝 불안했는데……

역시나 계곡 옆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서 임도 시작점에 도착하니,
거대한 게이트와 경고표지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원동기•；자전거 출입 금지”

게이트는 자물쇠로 잠겨있었습니다.
단순 현수막이 아니라 쇠판으로 아주 튼튼한 표지판을 만들어서 붙여놨습니다.

혹시나 역방향으로 가면 될까해서 반대로 돌아갔습니다.
그곳에도 똑같이 굳게 닫힌 게이트와 안내표지판이 있었습니다.

결국 허탈하게 다시 집으로 복귀했습니다……(운전 왕복 3시간반……)
좋은 코스들이 하나둘 사라지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산악자전거를 산에서 금지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텐데,
꼭 이런식으로 출입금지를 해야만하는 이유가 있는것인지,
더 좋은 대안은 없는 것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앞으로 저처럼 헛걸음하지 마시라고 정보공유 차원에서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