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선물 받은 모바일 쿠폰 음료수가 동네 편의점에 없어서 바람도 쐴 겸
다른 동네 편의점 있는곳으로 가는데 자주 다니던 길도 아니고 자전거로는 처음 가는 길이고 어두운 저녁이라
천천히 인도겸 자전거 도로로 가고 있는중에 자전거 도로 사이에
차 하나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골목길에서 유리 지게 싣고 다니는 1톤 트럭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바로 코앞에서 휙 빠져 나와 도로로 나가더군요.

내 자전거 속도는 느렸지만 만약 트럭이 나올 시점에 내가 멈추지 않고 지나갔다면
큰사고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식겁하더군요.

보통 이런 경우엔 다른 차들은 골목길에서 천천히 빠져 나와 도로로 나가는데 이 트럭은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빠르게 빠져 나왔었거든요.

사람 통행이 많지 않은곳이라 그 트럭이 더 속도를 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빨리 튀어 나오면 안 되지요.

그전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빠르게 빠져 나와서 놀란적 있어서 조심하며 탔었는데
트럭도 이렇게 나온거 보고 나서는 더욱더 인도겸 자전거 도로 사이 골목길과 이어진 곳에서는
무조건 멈췄다 가는 습관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