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윤석열이 대통령 됐다고 굶어죽는 분 안계시죠?
지금 당장 공안통치가 부활해서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가 사라지고...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좋은 시대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 ...
그래도 현재 정도면 예전보다는 훨씬 좋은 편입니다.
대통령 욕했다고 감옥 가는 시대는 아니니까요.
생명이 붙어있고, 움직여 직장 다니고, 삼시세끼 잘 챙겨먹다 보면
세상은 또 다르게 변해갈 겁니다.
그렇게 시계는 돌아갑니다.
다만 좀 걱정이 되는 것은,
1. 외교 -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쿼드 가입, 한미일 동맹 명목화 등으로
중-러-북 vs 한-미-일의 대결구도가 될까 걱정됩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 관련 경제적 이익은 크게 줄어들고,
대한민국이 앞에서 젊은이들 목숨으로 몸빵해야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자강외교가 사라질 거라는...
2. 국방 - 연7%의 예산 증가로 자주국방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던 대한민국이
핵잠 보유 무산, 국산무기체계 개발 지연 및 무산,
방산비리 부활 등이 걱정됩니다.
이명박이가 보여준 게 있어서...
자주국방이 사라질 거라는...
3. 경제 - 삼성, 현대 등 대기업과 4차산업을 이끌던 중소기업들이
있었는데, 삼성 등은 워낙 자체역량으로 잘 만들고 파니까 괜찮은데,
4차산업을 위한 투자로 성장해가던 기업들이 방향성을 잃을까
걱정이 됩니다. 정부-기업-연구-금융, 잘 어우러져 돌아가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외교적으로 미국쪽에 치우치다 보면
대중국경제가 많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세 부분이 제일 걱정이 되네요.
이명박의 사자방 비리, 박근혜의 사드 배치 등을 겪어본 터라...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을지 참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이재명 지지자분들, 툭툭 털고 내일을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치고받고 싸우기보다는 담담하게 다가올 위기를 대비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과거는 지나가 '버린' 것이고, 미래는 살아내야 하니까요.
삼시세끼 잘 먹고 버티다 보면 또다른 시간이 올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윤석열 지지자분들, 대한민국이 여러분께서 사는 나라입니다.
나라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가면 좋을지 조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열이 이명박, 박근혜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의 행복이 기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류 역사가 제대로 기록되고 있는 게 3천년 정도입니다.
인류가 어디까지 발걸음을 내딛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 끈질기게 살아왔습니다.
죽이고, 죽임을 당하고, 고문, 대량학살, 전쟁, 역병 ... ...
그래도 삼시세끼 챙겨먹을 수 있는 지금에 사는 인류는
(아직도 삼시세끼 못먹는 나라가 있습니다만 ㅠㅠ)
악착같이 살아왔다 싶습니다.
지구의 시계는 40억년 정도는 더 돌아갈 겁니다.
인류는 역시 악착같이 살아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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