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올린 글과 관련하여 올리는 글입니다)

https://www.bikesell.co.kr/l.asp?S=BOARD1&1=79513


오늘 교통 사고 담당 조사관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내일 와서 진술해 달라고 하네요.
그런데 아쉽게도 그 지점에 cctv 가 없다고 합니다.
얼마전 제가 시청 재난관리 부서에 가 본 결과와 같네요.
그 차량까지는 보이는데 그 뒤의 제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해 차량의 후방 블박 영상을 보면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강제하지 못한답니다.

가해자가 저를 재물손괴죄로 신고할 때
영상을 제출했을 것 같은데
그것이 증거가 되지 않느냐고 했더니
일단 이런 사항들을 내일 와서 진술하면 된다고 합니다.

내일 가서
가해자도 차량과 보행자의 접촉을 인정했다
당일 출동한 경찰분들 앞에서도 접촉을 인정했다
이 사실들을 말해 보려고 합니다.

cctv 로 간단히 해결될 줄 알았더니
좀 당황스럽네요.
앞으로는 스스로 증거 채집에 좀 더 꼼꼼해야겠으며
신고를 하려면 시간을 끌지 말고
현장에서 또는 최대한 빨리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방이 나쁘게 나오기 전에는
그냥 참자라는 식으로 살아왔지만
이런 비상식적인 인간 앞에서는
그것마저 통하지 않네요.
이번에 아주 큰 경험했습니다.

내일 하루에 교통과, 형사과 모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약간의 피로감이 느껴지는데
공부한다 생각하니 기대도 되네요.

바셀에 글을 올린 후
여러분들의 조언과 격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